고영민 나무한권의 낭독, 김이안 책을 덮다 고영민 나무한권의 낭독 바람은 침을 발라 나무의 낱장을 한장한장 넘기고 있다 언제쯤 나도 저런 속독을 배울 수 있을까 한 나무의 배경으로 흔들리는 서녘이 한권의 감동으로 오래도록 붉다 얼마나 읽고 또 읽었으면 저렇게 너덜너덜 떨어져 나갈까 이 발밑의 낱장은 도대체 몇 페이지.. 시로 여는 일상 2016.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