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익, 그리운 악마, 한잔의 기쁨위에 이수익 그리운 악마 숨겨 둔 정부(情婦) 하나 있으면 좋겠다 몰래 나 홀로 찾아드는 외진 골목길 끝, 그집 불 밝은 창문 그리고 우리 둘 사이 숨막히는 암호 하나 가졌으면 좋겠다. 한잔의 기쁨 위에 초봄에는 가만히 앉았어도 왠지 눈물겹다 봄풀이 돋아나도 그렇고 강물이 풀려도 그렇다 .. 시로 여는 일상 2015.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