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마른 꽃, 김현태-산정호수 이선영 마른 꽃 시들고야 말았다 식었다 그대에게서 오래전 받은 따뜻한 꽃 한송이 벽에 거꾸로 매달린 채 하 세월 사랑은 말라 붙은 꽃만 남기고 기어이 그대를 벽에 꽂아 놓진 못했어도 내 마음 깊이 어디쯤에 딱딱하게 걸려 넘어가지 않는 마른 꽃 속이 다 비고도 바스러지지 않는 사진.. 시로 여는 일상 2016.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