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삼-구름의 여름방학, 섬을 보는 자리 박재삼 구름의 여름 방학 모였다간 흩어지고 흩어졌다간 모이는 여름 하늘에 구름들을 보아라. 늘 새로운 모양짓지 않던가. 바다에 가서는 아득히 해안선(海岸線)에서 예쁜 아이의 아양 섞어 돌아간 입모습을 느끼고, 산에 가서는 밀짚 모자 둘레에 매미 울음이 햇볕과 함께 밝게 쏟아지.. 시로 여는 일상 2016.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