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숙 물방울, 리플레쉬! 손현숙 물방울, 리플레쉬! 넓고 푸른 잎사귀가 여름을 쌈 싸네 물에 흔들어 이파리를 씻는데 표면에서 물방울이 사정없이 굴러떨어진다 도무지 잎의 안쪽으로 밖을 들이지 않는다 귀가 들리지 않는 애인을 둔 적이 있다 뒷모습이 아름다워서 내가 먼저 휘파람 불었다 골목을 돌아나가는 .. 시로 여는 일상 2018.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