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표 양파의 궤도, 김경숙 눈물겹 홍일표 양파의 궤도 굶주려 죽은 허공이 알을 낳았다 누구는 맵고 시린 눈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거기 누구 계세요? 빈 집 앞에서 보낸 한 철이 있었다 다만 깨어진 항아리와 벽돌 틈새로 들락거리던 바람의 흰 어깨 아무것도 없는 것이 있는 곳 허공의 껍질을 벗기며 중심을 향하던 손발이.. 시로 여는 일상 2018.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