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대설주의보 최승호 대설주의보 해일처럼 굽이치는 백색의 산들, 제설차 한 대 올 리 없는 깊은 백색의 골짜기를 메우며 굵은 눈발은 휘몰아치고, 쬐그만한 숯덩이만 한 게 짧은 날개를 파닥이며....... 굴뚝새가 눈보라 속으로 날아간다. 길 잃은 등산객들 있을 듯 외딴 두메마을 길 끊어 놓을 듯 은하.. 시로 여는 일상 2017.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