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자 2. 생의 한 저녁, 하오 6시 풍경 조행자 2. 생의 한 저녁 말하지 않아도 되는 날은 말하지 않았다 그것이 편했다 그랬더니 사람들은 나를 죽은 사람으로 생각했다 그들의 생각이 그럴 수 있다에 머물렀을 때 난 그저 씩 웃으며 마음을 지웠다 어두운 대기 속으로 몸을 감추는 들꽃 길을 따라가며 내 존재의 자리는 어디인.. 시로 여는 일상 2016.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