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들 조정인 입들/ 조정인 홍로가 들어갔다. 매장에는 새로 어리둥절한 사과가 진열됐다. 다른 사 과는 내 취향이 아니다. 그래도 사과가 아닌가. 사과를 한 입 베물었다. 온 몸으로 구강인 사과가 몰려온다. 사과들의 식욕을 누가 다 감당하랴. 일만 ha의 초원과 석양, 일만 톤의 편서풍과 폭설, 일만 .. 시로 여는 일상 2019.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