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근 치타슬로, 저쪽 정일근 치타슬로 달팽이와 함께 느릿느릿 사는 사람의 마을에 개별꽃 곁에 키 작은 서점을 내고 싶다 낡은 시집 몇 권이 전부인 백양나무 책장에서 당나귀가 어쩌다 시 한편 읽고 가든 말든 염소가 시 한편 찢어서 먹고 가든 말든 저쪽 쇠줄에 묶인 큰 개의 눈알이 진녹색이었다 신기하게 .. 시로 여는 일상 2017.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