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키스/ 최정란 장미키스/ 최정란 장미와 입을 맞추었지 가시를 끌어당겨 장미 향기를 입술 안으로 깊이 빨아들였지 장미는 벌린 내 입을 더 크게 벌리고 내 심장을 꺼내 가졌지 그날부터 나는 심장이 없지 장미와 같은 시간을 호흡했지 바다와 하늘도 같은 고요를 들이쉬고 내쉬었지 별의 어깨를 출렁거.. 시로 여는 일상 2019.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