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복 좀처럼 달이 뜨지 않는, 입술 이성복 좀처럼 달이 뜨지 않는 당신도 없이 나를 견디고 좀먹은 옷처럼 당신 떠난 자리를 봅니다 북이 아니라 나무통에 맞은 북채의 소리 같은 그런 이별이 있었지요 해는 졌는데 좀처럼 달이 뜨지 않는 그런 밝기의 이별을 당신은 바랐던가요 울지 않는 새의 부리가 녹슨 화살촉이었다는.. 시로 여는 일상 2018.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