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리 수레국화, 혀 이규리 혀 그 공원 들어설 때 의자마다 남과 여가 앉아 있었고 돌아나올 때 그들은 보이지 않았다 의자위엔 혀가 낙엽처럼 떨어져 있고 떨어진 것들이 공원을 구성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우리 떨어뜨리는 게 많지 중요한 건, 다시 주우러 오지 않는 다는 거 공원엔 늘 많은 현재들만 술렁여.. 시로 여는 일상 2016.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