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정 보름풍경 - 향수- 윤이정 보름풍경 -향수- "잠자면 눈썹이 하얘진단다" 아이들을 앞세우고 방죽을 돌아다니던 아버지 멀리선 서로 모르는 소년들의 구멍난 깡통불들이 보름치 송진을 태우며 달님보다 더 크게 돌고 안 잔다 안 잔다 해도 어느새 잠든 새벽 잠결 웃목에 차려진 상은 보기만해도 맬겁시 따뜻.. 시로 여는 일상 2017.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