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민-끈 신정민 끈 쿠키상자를 묶기엔 조금 길고 나무에 걸어 목을 매달기엔 미끄러울 것 같다 간혹 눈에 밟힌다는 찰나 풀 더미 속으로 몸을 먼저 감추는 바람에 저보다 내가 더 징그럽단 말이 성사된다 멀어지고 있는 우리 사이를 이어 주기엔 짧고 어디서 매듭을 지어야 하나 아무리 찾아도 보.. 시로 여는 일상 2016.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