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국용 우슬牛膝 송국용 우슬牛膝 소 무릎 닮고 싶어 소처럼 단단한 무릎으로 일하고 싶어 생전에 할머니가 늦가을이면 들에서 캐오던 우슬 우물가에 닳고 닳은 무릎 접어 튼튼한 소 무릎을 씻는다 찬 물에 씻겨지는 게 당신 무릎이라도 되는 듯 시린 무릎 끙끙거린다 솥에서 사골처럼 푹 우러난 우슬 당.. 시로 여는 일상 2018.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