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택수 흰둥이 생각 흰둥이 생각/ 손택수 손을 내밀면 연하고 보드라운 혀로 손등이며 볼을 쓰윽, 쓱 핥아주며 간지럼을 태우던 흰둥이 보신탕 감으로 내다 팔아야겠다고 어머니가 앓아 누우신 아버지의 약봉지를 세던 밤, 나는 아무도 몰래 대문을 열고 나가 흰둥이 목에 걸린 쇠줄을 풀어주고 말았다 어서 .. 시로 여는 일상 2019.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