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성 전야(前夜), 내가 광장이다 서해성 전야(前夜) -11.19 광장을 위하여 촛불로 밥을 지을 수 없듯 눈물로 초목을 기를 수 없듯 우리의 신념은 근육을 필요로 한다. 주술이 이성을 이길 수 없듯 관습이 자유의 힘에 무릎 꿇듯 우리의 상상은 생동하는 육체를 가져야 한다. 기다림이 더는 용기일 수 없듯 한낱 창백한 지혜가.. 시로 여는 일상 2016.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