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홍, 이장님, 정든 것 끼리 정 붙이고, 쌀밥, 쌀장사와 쌀농사 서정홍 시 이장님 우리 마을에서 태어나, 예순이 넘도록 단 한번도 딴마 음 먹지 않고 농사지으며 살아오신 이장님은 다 안다. 솔 숲 아래 할미꽃 피는 무덤은 누구네 무덤인지, 언덕아래 풀만자란 저 밭은 누구네 밭인지, 잔칫날 돼지 잡을 때 쓰 는 긴 칼은 누구네 집에 있는지, 해마다 고.. 시로 여는 일상 2016.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