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칠환 봄 시 두편 반칠환 봄 1 두근거려 보니 알겠다 봄이 꽃나무를 열어젖힌 게 아니라 두근거리는 가슴이 봄을 열어 젖혔구나 봄바람 불고 또 불어도 삭정이 가슴에서 꽃을 꺼낼 수 없는 건 두근거림이 없기 때문 두근거려 보니 알겠다 봄 2 저 요리사의 솜씨 좀 보게 누가 저걸 냉동 재룐줄 알겠나 푸릇푸.. 시로 여는 일상 2017.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