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림 애드벌룬, 바닥경전 박해림 애드벌룬 마른 시간의 나뭇가지가 오그라든다 점점 오그라드는 맨발 그 마음으로부터 탁 놓아버린 걸음들 더 이상 살아가길 포기했을 때의 발은 애드벌룬이 된다 그것을 뒤쫒는 눈길도 애드벌룬이 된다 대학병원 중환자실, 몸가득 매달려 있다 하고 싶은 말 호스에 꽂아놓고 .. 시로 여는 일상 2017.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