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 일어나 장롱을 열었다/ 박소란 자다 일어나 장롱을 열었다/ 박소란 자다 일어나 장롱을 열어봤다 누가 있을 것 같아서 거기서 뭐해요? 물으면 기다려요 기다리고 있어요 고개를 갸웃거리며 자리로 돌아와 눕자 이불이 길게 한숨을 뱉었다 천장이 기울어지며 잇달아 밭은 기침을 쏟았다 어떤 신호가 아닐까 악몽이 어른.. 시로 여는 일상 2019.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