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영 달고기와 눈치 박서영 달고기와 눈치 물속에 달이 뜬다 깊이라는 말의 안쪽에는 잿빛 몸에 노란 테를 두른 검은 반점무늬의 달고기가 살고 있다 어쩌다가 물고기가 달을 가지게 되었을까 영혼이 있는 동안에는 황금빛 달무리를 머리에 쓰고 떠돌아도 좋으련만 우리의 얼굴에는 눈치라는 물고기가 모여.. 시로 여는 일상 2018.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