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해 여름꽃들 문성해 여름꽃들 사는 일이 강퍅하여 우리도 살짝 돌아버릴 때가 있지만 그래서 머릿골 속에 조금 맺힌 꽃봉오리가 새벽달도 뜨기 전에 아주 시들어버리기도 하지만 부용화나 능소화 백목일홍 같은 것들은 속내 같은 거 우회로 같은 거 은유 같은 거 빌리지 않고 정면으로 핀다 그래 나 .. 시로 여는 일상 2018.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