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봄밤 김수영 봄밤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강물위에 떨어진 불빛처럼 혁혁赫赫한 업적業績을 바라지 말라 개가 울고 종이 들리고 달이 떠도 너는 조금도 당황하지 말라 술에서 깨어난 무거운 몸이여 오오 봄이여 한없이 풀어지는 피곤한 마음에도 너는 결코 서둘지 말라 너의 꿈이 달의 .. 시로 여는 일상 2017.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