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천 등, 김병호 저녁의 계보 정윤천 등 너와 헤어져야 할 시간이 가까워지면 등이 먼저 신호를 보내오고는 했다 미워져서 얄미워져서 한번은 너를 끙, 이라고 이름을 바꾸어 불러보려고 마음 먹기도 해 보았지만 언제나 대나무처럼 짱짱하던 이름을 지녔던 등이여 마침내 돌아서 가는 너의 뒤에서 정면이 되어 바라.. 시로 여는 일상 2017.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