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네잎 사구 사구 / 김네잎 모래는 밀려나고 나서야 파랑波浪을 볼 수 있어요 해안선은 당신의 어깨를 통과한 후 선명해지고 긴 머리카 락이 비린 해초러럼 자꾸 부풀려나가요 파라솔 아래 앉아 해무가 섬들을 산란하는 걸 지켜봤어요 먼 곳을 끌어당기면 왜 자꾸 눈물이 나는건지 섬들은 왜 무인도의.. 시로 여는 일상 2019.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