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여는 일상

김용택 2. 내 서러운 눈물

생게사부르 2015. 12. 24. 20:36

김용택 2.

내 서러운 눈물로

내 가난함으로
세상의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배 부릅니다.
내 야윔으로
세상의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살찝니다
내 서러운 눈물로
적시는 세상의 어느 길가에서
새벽밥 같이 하얀
풀꽃들이 피어 납니다.